초대의 글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
지난 1955년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 전 부여군민들의 의지와 참여로 제1회 백제대제로 시작한 백제문화제가 어느덧 고희를 맞이하였습니다.

70년 동안 우리가 백제인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려는 것은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지킴과 동시에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함입니다.
백제문화제는 1,4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백제의 고도였던 부여에서 그 찬란했던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올가을 개최되는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사비 궁을 비롯한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사실적 재현을 통해 1400년 전 리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도 다양한 공연, 문화 체험, 제ㆍ불전, 경관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백제의 찬란한 유산과 함께 현대의 창조적 해석이 어우러진 멋진 축제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백제문화제를 통해 여러분께서 백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마음껏 느끼시고, 더 나아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의 방문과 참여가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여에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부여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부여군수 박정현